현재 중3이고 외고 생각이 없었다가 최근에 여러 사람들과 얘기해보면서 외고 중국어과에 가고싶어졌어요. 문제는 외고 생각이 없었어서 독서록도 많이 안채워져있고, 동아리도 전혀 언어에 관련된게 아니며 2-2 역사, 3-1 사회 B가 나와서 계속 외고를 지망해도 될지 걱정이에요. 3-2 시험은 아직 안 본 상태라 이번에 잘 보게 된다면 외고를 생각해봐도 될까요? 또 자소서에서 인성부분에 쓸게 없다보니 지금이라도 봉사활동에 참여해서 2학년때 독서록을 작성한 책과 관련지어 넣어보려 하는데 괜찮을까요?
새로 생긴 외고 진학에 대한 의지를 응원합니다!
지금이라도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현재 중학교 3학년 2학기라면, 남은 기간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3학년 2학기 성적의 중요성
네, 3학년 2학기 시험을 잘 보는 것은 외고 진학을 생각해보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 내신 성적 반영: 외고 입시에서는 보통 중학교 2학년 성적과 3학년 성적이 반영됩니다. 학교에 따라 반영 비율이나 방식(예: 성취평가제 'A' 개수, 원점수/표준편차)은 다를 수 있지만, 3학년 2학기 성적은 반영 범위에 포함됩니다.
* 사회/역사 성취도: 2학년 2학기 역사와 3학년 1학기 사회 성적이 'B'가 나왔다면, 3학년 2학기 때 이 과목들을 포함해 최대한 'A'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외고는 대부분의 과목에서 높은 성취도를 요구하기 때문에, 성적을 상승 곡선으로 만드는 것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비교과 활동 준비 전략
독서록과 동아리 활동이 부족하다는 점은 사실이지만,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 이를 극복하고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독서록 및 언어 관련 활동 보완
* 중국어 관련 독서: 지금부터라도 중국의 문화, 역사, 사회, 그리고 중국어 학습에 대한 동기를 보여줄 수 있는 책을 읽고 독서 기록을 남기세요.
* 핵심: 독서록의 양보다 내용의 질이 중요합니다. 책을 읽고 본인이 무엇을 느꼈고, 중국어과 진학 후 어떻게 연결 지어 학습하고 싶은지 구체적인 생각을 정리해야 합니다.
* 자기주도학습 연관: 외고 입시의 주요 평가 요소 중 하나는 자기주도 학습 능력입니다. 비록 동아리가 언어 관련이 아니더라도, 현재의 동아리 활동이나 다른 교내 활동에서 자신이 스스로 중국어에 관심을 갖고 노력한 과정을 녹여낼 수 있는지 고민해 보세요. (예: "OO 동아리 활동 중 ~ 경험을 통해 중국어의 필요성을 느껴 혼자서 HSK 1급 단어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등)
인성 영역 및 봉사 활동
* 봉사 활동 참여: 지금이라도 봉사 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매우 좋습니다. 특히, 인성 영역에서 쓸 내용이 부족하다면 봉사 활동 경험은 좋은 소재가 될 수 있습니다.
* 독서록 연관 전략 (괜찮습니다!): 2학년 때 독서록에 작성한 책과 관련지어 봉사 활동을 연결하는 아이디어는 매우 훌륭합니다! 이 연결고리가 진정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 예를 들어, "2학년 때 중국 문화 관련 도서를 읽고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힌 후, 실제 봉사 활동에 참여하여 그 이해를 실천에 옮겼다"와 같은 스토리텔링이 가능합니다.
* 자소서 활용: 봉사 활동 경험을 단순한 시간 채우기가 아닌, 자신의 가치관이나 중국어과 진학 동기와 연결하여 인성적 측면을 강조하는 데 사용하세요.
3. 최종 조언: 자신감 유지와 집중
* 3-2 성적 'A' 확보에 총력: 남은 3학년 2학기 시험에서 주요 과목 성적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일입니다.
* 중국어에 대한 열정 증명: 부족한 비교과를 메우기 위해 중국어과에 진학하고 싶은 이유와 자발적인 노력을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 설득력 있게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하세요.
* 전문적인 조언 구하기: 가능하면 지원하고자 하는 외고의 입시 요강을 정확히 확인하고, 학교 선생님이나 입시 전문가에게 개별적인 조언을 구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남은 기간 동안의 집중력과 노력을 통해 충분히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힘내세요!
참아야지! 참아라! 그러면 잘 되어 갈 걸세. 친구여, 정말 자네 말이 맞네. 세상 사람들 틈에 끼여 날마다 일에 쫓기며, 다른 사람들이 하는 일과 그들의 행동을 보기 시작한 이후로 나는 나 지신과 휠씬 더 잘 타협할 수 있게 되었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