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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2학년 부모님의 직장생활이 얼마 안남았다 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거주중인 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입니다. 제 아버지꼐서 요즘

고등학교2학년 부모님의 직장생활이 얼마 안남았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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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거주중인 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입니다. 제 아버지꼐서 요즘 들어 우울해보이셔서 어머니께 이유를 여쭈었는데, 아버지꼐서 퇴직과 현재에 비해 많이 낮은 월급을 받으며 5년을 더 일하시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는데, 더 일하기로 결정하셨다 하셨습니다. 직접적으로 말은 안하셨지만, 제 사교육비때문이라는 것쯤은 충분히 알 수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지금 제 학교가 자사고라, 학비가 꽤 되는 상황입니다. 어머니와도 대화를 나누어봤지만,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어 보입니다. 그저 열심히 공부하는 것 밖에는 아무 해결책도 떠오르지 않더라구요. 다만 걱정되는 것은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30년 넘게 일해온 일터에서 나오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제대로 느끼게 해주는 일이 바로 이번 아버지의 근무결정이었기에, 저로써는 아버지의 마음이 어떨지 감히 상상할 수조차 없습니다. 물론 잘 이겨내시겠지만, 그 힘든 시기를 되도록 빨리 보내셨으면 합니다. 이런 아버지의 마음을 제가 조금이라도 나아지게 할 수 있는 방법과, 혹 이런 일을 먼저 겪어보신 분이 있다면 어떻게 하셨는지, 어떻게 하는 게 좋을 것 같은지 조언 부탁드립니다.놀란 마음이 남은채로 적은 글이라 상당히 두서없었음에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학생이 할일은 하나 뿐입니다.

그런거 신경쓰지 마시고 공부나 하세요.

도움을 드리고 싶다면, 장학금을 받으세요. 공부 더 열심히 해서,,,





참아야지! 참아라! 그러면 잘 되어 갈 걸세. 친구여, 정말 자네 말이 맞네. 세상 사람들 틈에 끼여 날마다 일에 쫓기며, 다른 사람들이 하는 일과 그들의 행동을 보기 시작한 이후로 나는 나 지신과 휠씬 더 잘 타협할 수 있게 되었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